퓨우처 피엠(2003-03-11 10:05:56, Hit : 9331, Vote : 3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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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묻기 전에 미리 대답하라

■ 나는 왜 보고를 안 하지?

‘사표를 낼까 고민 중입니다. 제가 능력이 부족한 것 같지는 않은데,시키는 일도 못한다고 번번이 쫑코를 먹으니…’로 시작되는 e메일을 보낸 직딩 C는 올해 2년차.

그가 쫑코 먹는 이유는,일은 잘하는데 제 시간에 보고를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되었다. 그런데 C는 그 문제는 상세히 설명하지 않고,아마도 자기는 아직 신딩(신입 직딩)이라 인간관계가 미숙해 그렇지 않은가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래서 그와 e메일을 한두 번 주고받는 과정에서,그런대로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C의 일에 대해 상사 아저씨들은 하나같이 ‘일을 시켜도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평가를 내리곤 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그가 쫑코를 먹은 시점에 그는 그 상사가 시킨 일을 대개는 끝내 놓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C는 일을 끝내고 자기 스스로 상사 아저씨에게 찾아가 일이 끝났음을 보고하는 법이 없었다. 상사가 “그 일 어떻게 되었지”라고 물어봐야 그제서야 생각났다는 듯이 “아,네. 여기 다 되었습니다”라고 내놓는 것이었다. 그런데 상사가 지시한 일의 결과를 물어올 때는 대개 상황이 급해진 때가 아니었을까 추측된다.

C는 처음 마케팅 부서에 발령이 났는데 시장조사 과정을 보고를 안했다 해서 1년도 못 채우고 기획실로 옮겨졌다. 기획실에서는 주로 소비자 관련 업무를 했는데,거기서도 보고 안 하는 신딩으로 낙인이 찍혔다고 한다.


■ 왜 마감시간을 안 알려주지?

C는 일이 끝났으면 왜 보고하지 않았느냐고 묻자,“지시를 하기는 하는데,언제까지 끝내라든가,언제까지 보고하라는 소리가 없어서 그랬다”고.

만일 C가 보내온 이 대답이 사실이라면 여기까지는 당연히 C가 옳다. 오히려 C의 상사들이 일 시키는 방법에서 미숙을 드러냈다고 보아야 한다. 관리자는 일을 시킬 때 반드시 정확한 마감시간을 알려야 한다.그런데 C의 상사들은 일은 시켰지만 마감시간을 분명하게 못 박지 않았다.

마감시간을 못 박지 않았어도,그런 것쯤이야 아무리 신입사원이라도,알아서 해야 되는 거 아니냐고 말할 관리자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알아서 기는 것 하고,기도록 가르치는 것 하고는 다르다.

시키는 쪽이나 지시받는 쪽이나 마감시간을 반드시 기록해 두어야 한다. 그래서 그 날짜에 서로 진행상황을 확인하는 것이 합리적인 업무 진행 순서다. C가 잘했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 알아 기어야 한다는 상사들의 주장도 한국의 기업에서는 맞다. 그렇더라도 C는 다음 사항을 명심해야 한다.

즉 묻기 전에 대답해야 한다. 지시 받은 일은 가능하면 만사를 제치고 마감 시간내 끝내도록 하고,만약 도중에 장애가 생기면 반드시 지시한 상사와 상의해야 한다.

한가지 일을 지시받으면 최소한도 세 번쯤은 진행상황에 대한 중간보고가 있어야 한다. 일을 맡을 때는 마감시간,하는 방법 등 모르는 것은 다 물어보고 시작하라. 묻는 것이 잘하는 것이다. 바쁘더라도 보고해야 할 것을 빠트리는 것은 실수다. 상사가 “그 일 어떻게 되었어”라고 묻기 전에 미리 대답하라. 그렇게 상사가 물어온다면,상사에게 선수를 빼앗긴 꼴이 된다. 상사에게 자기 일의 선수를 빼앗겨선 안된다.

묻기 전에 대답하고,중간보고도 잊지 말라. 중간 보고는 “내가 지금 당신이 시킨 일을 이렇게 하고 있다”는 증거 제시니까.

== [www.dreamwiz.com에서 김재원님의 직장인을 위한 쪽지]에서 퍼온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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